Jaclyn C. Enoch ( 재클린 카워다인 에녹 ), 27세, 남성


 

 Royal Mail의 British Design Classics stamps ( 영국 클래식우표 세트 ) 중 

 Anglepoise lamp ( 아래 사진 참고 )


 



 

 짙다고도 연하다고도 말하기 어려운 회색의 머리카락이 손질되지 않은 채로 자유분방하게 뻗어있는 때가 대부분이다. 이리저리 뻗어있는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빗어내리면 앞머리는 눈썹을 살짝 가릴정도의 길이로, 오른쪽과 왼쪽에 별다른 길이차이가 없고 옆머리는 오른쪽 머리와 왼쪽 머리의 길이가 다르다. 오른쪽 옆머리는 귀를 전부 덮는 반면, 왼쪽 옆머리는 귓볼을 덮지 않고 귀의 윗부분만 살짝 덮는 길이이다. 머리카락으로 덮이지 않는 왼쪽 귓볼에는 천사 모양의 귀걸이가 걸려있다. 뒷머리는 카라가 있는 옷을 입었을 때 카라의 위쪽을 머리카락이 덮을 정도의 긴 길이이다. 


 눈동자는 청회색을 띄고 있으며 눈꼬리가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았다. 눈매가 진하나 동공이 커서 인상이 사나워보이지는 않고 눈꼬리가 확실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아서 의상이나 화장에 따라서 분위기 변화가 심하다. 오히려 진한 눈매때문에 다른 이목구비가 묻히는 경향이 있으며, 그렇기에 인상이 흐릿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는 183.8cm, 모델치고는 크지 않은 키지만 흐릿한 특유의 인상 덕분에 특정 브랜드에서 선호받고 있다. 영국인( 혹은 Made in England ) 특유의 창백한 흰피부가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 덕분에 돋보인다.


 몸무게는 약 66kg으로 키에 비해 저체중이다. 그러나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이 말라보이지는 않으며 평소 즐겨입는 옷 스타일이 오버사이즈, 혹은 레이어드 룩이기에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적당히 살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이 얇은 편은 아니지만 긴 편이다. 전구 위에 가리개가 있는 앵글포이즈 램프마냥 얼굴을 가리는 후드집업, 혹은 후드가 있는 자켓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 

 모델

 사나워보인다. 멍해보인다. 폐쇄적으로 보인다. 생김새를 보고 성격을 추론해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3가지 말이며, 굳이 틀리다고 할 수는 없는 말이지만, 꼭 저렇다, 라고 말할 수도 없는 성격이다.  앵글포이즈 램프처럼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빛, 즉 관심을 보낸다. 또한 편견이던, 선입견이던, 일단 가리개가 한번 씌워지면 그것으로 끝이다. 가리개가 걷히지 않는 이상은 그 쪽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노력한 뒤, 상대가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그쪽은 가리개로 가린 것마냥 쳐다보지 않는다. 또한 빛을 보낸 곳은 한없이 밝아진다. 말도 많아지고, 스킨십도 잦아지며 애교와 투정 또한 적당한 수준으로 부린다. 


 직업의 특성상, 선하고 깨끗해보여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어디서든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항상 준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타인을 대하는 방식은 영국 신사와 같다. 상냥하고 옅은 웃음이 많다.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나, 그것을 표출하지는 않는다. 표출하더라도 농담식으로 짧게 말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편지에 붙은 우표마냥, 자신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그런 상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 직업에 종사하는 동안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모두에게 호감가는 존재가 되고싶어하며 그것을 넘어서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싶어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것은 직업을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혼자 있게 된다면, 혹은 타인과 완전히 단절된 공간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한다. 거의 모든 것에 무신경해지고 귀찮아진다. 누군가에게 괜찮은 인상을 주어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사라지는 것이 그 행동의 이유이다.

 보통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때는 긴 풀네임이 아니라 라스트 네임/성 ( 에녹 ) 만을 소개한다. 그 뒤, 조금 더 친해지거나 상대방이 궁금해하면 자신의 풀네임을 알려주고, 친밀감 있는 상대에게는 Jack ( 재클린의 애칭 ) 이라고 불리는 것 또한 좋아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친한 상대에게 끊임없이 말을 하거나, 혼자서 입을 딱 닫고 줄담배를 피거나. 보기보다 골초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담배를 피우는 데 정해진 브랜드는 없지만, 대신 향이 좋은 담배만을 핀다. 반대로 말하면 향이 좋지 않은 담배는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거나 혼자 있더라도 절대 피우지 않는다. 또한 혼자 있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를 제외하고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오피스텔에서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담배를 물고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담배냄새가 반기고, 그 다음, 그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달큰한 방향제 향, 그리고 그가 쓰는 향수 냄새가 풍긴다.


 향수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Calvin klein. CK의 대중적임과 특유의 시트러스향, 그리고 단순하면서 깔끔한 바틀의 디자인이 좋아 즐겨 사용한다. CK를 제외하고도 향수나 향수병을 모으는 걸 좋아한다. 


 일하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라는 특성 때문에 원하는 영화나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는 일이 일상다반사, 그렇기 때문에 DVD를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다. DVD를 수집하다보니 좋아하는 가수나 곡의 음반까지 수집하게 되었고 그 양은 점점 늘어나 지금은 방의 한 벽면이 전부 수집한 DVD와 CD등이다. 가끔 생각이 복잡할 때 수집해둔 것들의 정리를 다시 하거나, 좋아하는 순서대로 다시 정리한다거나 등의 행동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동물을 기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동물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을 기르는 것은 상당한 양의 시간과 책임감,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 활동을 하는 데 완벽하게 몰두 할 수 없을 것 같아 되도록 회피하고 있다.  


 미들 네임인 카워다인 ( Carwardine ) 의 출처는 앵글포이즈 램프를 만든 사람의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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